대전 - 오씨칼국수

위치

대전 동구 옛신탄진로13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금 11:00 -21:00

15:00 -15:30 브레이크타임

토일 11:00 -21:00

가게옆 전용주차장

건물 뒤편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 하길 바란다. 

가게 외관

일요일 낮에 집에서 윤아와 함께 낮잠을 실컷 자고 오후 늦게 일어났다. 저녁이 다되어 가는 시간이어서 저녁은 나가서 사 먹기로 하였다. 윤아가 아무거나 잘 먹지 않아서 사실 외식을 해도 별 의미는 없다. 항상 김을 챙겨야 해서. 

하지만 칼국수는 좋아하기에 저녁 메뉴는 칼국수로 정하고 대전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칼국수집 두 군데를 고민하였지만 결국 주차가 편리한 가게로 가기로 하여 오씨 칼국수로 정했다. 가는 길을 보니 예전에 가게 바로 맞은편에서 일했었는데, 그땐 걸어서 왔어도 되는 거리였는데 한 번을 와보질 않았다. 

사실 그땐 칼국수집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 당시에도 맛집이긴 했었지만. 

나 어릴 때 직장 근처를 지나가니 추억 돋는구나, 돋아. 

윤아에게 엄마 예전에 여기 근처에서 일했었어라고 혼자 떠들면서 이야기하며 6시쯤 가게에 도착하였다. 가게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에 이미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테이블 몇 개는 비어 있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칼국수는 기본으로 시키고 물총과 해물파전을 고민했지만 오빠가 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물총으로 하나 더 시켰다. 그사이 빈자리도 모두 손님들로 꽉 채워졌다. 

메뉴판 / 가게 실내

테이블에 김치 단지가 올려져 있어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을수 있다.

물총

먼저 물총 메뉴가 나왔다. 물총은 동죽조개이다. 파와 고추가 들어가 있어 칼칼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술을 먹지는 않지만 술 먹는 사람에겐 안주로 제격인 그런 맛이다. 칼국수에도 동죽이 들어가 있지만 물총메뉴로 나온 조개가 더 부드럽고 맛이 있다. 조개를 건져 먹고 있으니 칼국수가 나왔다. 

칼국수는 동죽조개가 들어가 있고 파, 애호박이 들어 있고, 쑥갓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별로 배고픈 상태가 아니었기에 칼국수를 처음 먹었을 때 느낌은 면이 엄청 탱탱하고 살아있네 라는 느낌이었다. 

윤아 먼저 칼국수를 덜어 주고, 먹기 시작하였다.  김치와 같이 먹는데 김치는 엄청 매운맛이다. 

김치가 매우니 드실 만큼만 덜어 드시라고 가게 벽면에도 글이 쓰여있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이라면 아예 안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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