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기간중인 윤아가 오늘부터 낮잠을 자기로 하고 어린이집 차량을 이용해 하원을 하기로 한 날이다.
친구와 함께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서 그나마 윤아가 낯설어 하지 않고 차를 잘 타고 올것 같다.
친구 엄마(연선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와서 집에서 간식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점심시간을 피해 밥을 먹으러 나왔다. 아이 없이 먹는 밥이 얼마만인가.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소담동 뚱보아저씨 돈가스를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연선이는 처음 와보는 곳이라고 하였다.
평소 점심시간에는 대기줄이 있을만큼 장사가 잘되는 곳이다. 현관에 들어가면 앉아서 대기할수 있는 의자가 있다. 그러나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기에 손님은 많지 않았다. 들어가는 입구에 아기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뚱보아저씨는 음식메뉴가 돈가스와 국수 이렇게 두종류이다. 돈가스는 뚱보돈가스, 뚱보 치즈가스.
국수는 멸치국수, 비빔국수, 물비빔국수 여러개의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여러명이서 와도 돈가스의 크기가 엄청 크기 때문에 보통 돈가스와 국수를 시켜서 나눠 먹는다. 우리도 돈가스 하나와 비빔 국수를 시켜먹었다. 반찬과 식기들은 모두 셀프이기엥 메뉴를 시키고 반찬과 그릇 숟가락, 포크,나이프, 젓가락을 챙기기 시작했다.
음식은 얼마 기다리지 않아 금방 나왔다. 돈가스를 자르고 국수를 비벼 식사 시작~
좀더 빨간맛 매콤새콤한 맛을 기대했지만 내기준에서는 조금 부족했다. 돈가스의 양은 엄청 푸짐~ 둘이 먹고 조금 남겼다.아이들이 없으니 이야기 하며 여유롭게 먹을수 있는 점심시간이 오래간만~ 너무 편하고 좋다. 😅😅
돈가스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먹고 남는 음식은 포장해 갈수 있도록 셀프바에 포장용기도 함께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우린 싸갈정도로 남기진 않았다. 맛있게 밥을 먹고 차를 마시러 가자고 하니 연선이 카페 어디 갈꺼냐고 묻길래 바로 1층에 이디야 있던데 하니 소희없이 카페가는거 처음이라며 완전 좋다고 자기 설렜다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어린이집에 감사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