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아빠가 다리를 다치시고 나서 병원 통원치료를 함께 다니면서 2월 마지막 통원 치료를 마치고 오면서 점심을 먹으러 들어가 보았다. 점심으로 짬뽕이나 먹으까? 라고 했는데, 맨날 짬뽕이냐면서 그동안 고생했다고 하며 아빠가 다른것을 먹자고 이야기 하셨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매일 지나다니기만 하다가 봤던 식당으로 가보기로 하고, 도로에서 언덕위로 올라가보니 본궁석갈비 말고도 다른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한참 점심시간 이여서 그런지 주차장에 자동차들이 많았고 들어오는 차들도 많이 있었다.
차를 주차하고 가게에 들어 갔을때 바닥에 앉아 있는 자리도 있었고 의자에 앉을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다리를 다치셨던 아빠때문에 식탁의자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메뉴는 돼지 석갈비로 2인분을 주문하고 나는 공기밥 아빠는 비빔냉면으로 주문하였다.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릴꺼라고 생각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화장실 다녀온뒤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반찬이 나왔다. 날씨가 쌀쌀했던 탓에 따뜻한 미역국이 맛있었다.
그리고 곧 이어서 석갈비도 나왔다.
공기밥과 이어서 된장이 나오고, 냉면도 바로 나와 금방 식사를 할수 있었다.
세종에서 살면서 고기집 가면 공기밥 시키고 된장도 따로 추가해서 시켜야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 좋았다.
음식 나오는 속도에 깜짝 놀라 아빠와 "햄버거도 이거보다는 빨리 안나오겠다."라고 이야기 하며
식사를 시작하였다.
보통 아침은 먹지 않고 병원을 갔기 때문에 병원에서 보험 서류때문에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배도 많이 고팠다. 음식이 빨리나와 기분좋게 식사를 시작하였다. 솔직한 음식평은 엄청 맛이 있지는 않았다.
그냥 빨리 나온 음식덕분에 좋은 기분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에 한표를 주고 싶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찬리필은 4가지 이내로 한번만 가능하다고 써있었다.
그리고 석갈비 14000원이 싸게 느껴지는 느낌이였다.
아빠의 통원치료도 끝나고 이제 더이상 갈일이 없긴 하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