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미래엔교과서 박물관

장마가 끝나지 않은 일요일 주말. 

윤아와 함께 오후에 실내로 갈 곳을 찾으며 집에서 가까운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을 가기로 하였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비가 내렸다.  정문을 지나치며 경비원분의 안내를 받아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주차장에 도착한 후  들어가는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곳에 주차를 하였다.

교과서 박물관 들어가는 정문. 차안에서 찰칵~ 커다란 가로수가 시원하게 서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전통놀이를 할수 있는 여러가지 놀잇감이 있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놀이를좀더 할수 있었을텐데 건물 안으로 들어 갔다. 입구 바닥에 전시안내표시판이 있고 주 전시관인 교과서 전시관쪽으로 이동하였다. 

주 전시관에 들어서서 옛날 교과서 부터  우리나라의 교과서의 역사에 대해 볼수 있었다. 옛날 교실을 꾸며 놓은 곳과 벽면 한쪽으로 포토존이 있어 옛날 책상에 앉아 사진도 찍어 볼수 있었다.  

옛날 교과서 부터 내가 학교를 다닐때 썼던 교과서들도 있었다. 고등학교 국어 책을 보니 왠지 반가우면서 학생때의 추억이 살짝 떠오르기도 하였다. 

옛날 교실 /  교과서 사진들과 옛 조선 시대때부터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미니어쳐로  보여주고 있다.

옛날 학생들의 교복  / 미래교실은~

주전시관의 관람이 끝나갈때쯤에는 미래 교실에 대해 꾸며놓은 곳이 있었다. 모니터 화면으로 한글에대해 써보고 게임도 해보는 곳이 있었는데, 윤아가 여기제 꽂혀서 한참을 끼적였다. 초반 엄마가 다시하기를 눌러 줬었는데,  실컷 끼적이더니 스스로 다시하기를 누르며 계속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 가고 싶은데도 한참을 관심을 갖고 모니터 화면에 끼적이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날씨도 덥고 전시관 안에도 에어컨 가동이 되지 않는지 더웠따. 윤아이마에선 땀이 많이나  겉옷을 벗기고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미래교실을 벗어 날수 있었다.  

주전시관을 나와 다시 앞으로 직진. 이어서 관람하는 곳은 인쇄기계전시관. 정문에서 들어오면 오른쪽 방향이다. 

인쇄기계의 역사와 다양한 인쇄관련 정보를 얻을수 있다고 되어있다.

엄청나게 큰 기계부터 여러가지 기계들이 있었다. 한바퀴 휙~~ 돌아보고 2층 전시관으로 올라 갔다. 

2층으로 올라가는 동안에도 바깥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2층은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교과서 삽화 전시를 볼수 있었다. 삽화 그림과  그 삽화가 교과서에 실렸을때의 모습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었다. 

그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제일 좋았던 부분이다.  삽화 그림 과 작가의 이름 그리고 교과서에 글과 함께 실렸을때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학교 다닐때 삽화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동화책 삽화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과서에 실린 그림도 삽화였네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기자기한 다양한 그림을 보며 전시회공간을 나갈때 앉아서 종이에 색칠해 볼수 있는 곳이 있었다.  윤아보다조금 큰 유치원 언니로 보이는 아이가 엄마와 함께 색칠을 하고 있었다. 

교육전시관을 나와 기획전시관으로 ~

여기서 부터는 기획전시관 

우리나라 전통놀이등 다양한 놀이가 소개 되고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딱지접기가 보여 테이블에 앉아 딱지 접기를 해 보았다.  1층 전시관부터 실내가 너무 더웠다. 

냉방이 잘 되지 않은듯. 딱지 접기를 하며 앉아 있는데도 윤아 머릿속에서 땀이 송글송글. 

아빠와 함께 딱지를 접어 보고 있는데, 아까 색칠을 하고 있던 언니가 와 옆에서 공기놀이를 하고 있자 관심이 언니에게 가는 윤아. 같이 가서 공기 놀이를 해 보았다. 초등학교때 해보던 공기 놀이. 

종이가 준비되어 있어 딱지 접기를 해볼수 있었다.

윷놀이, 공기놀이, 칠교놀이등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수 있다.

비오는 날이여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글씨에 관심이 많고 윤아보다 조금더 큰 유치원이후 아이들이 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가 내려 더 습한 날씨에 박물관 안이 너무 더웠다. 냉방을 조금더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박물관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