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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 밥하기 싫은날 후루룩 손칼국수

by 볼빨간 :-D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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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선병원으로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이였다. 

회사에서 한 심전도 건강검진결과가 다른 병원에서도 한번더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를 받아 유선 선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방문할때에는 함께 갔다. 

오전에 갔기 때문에 점심을 뭐 먹을지 결정하는데 오빠는 낙지 볶음이 먹고 싶었나 보다. 후루룩 손칼국수에 가자고 한다. 

평소 윤아가 칼국수를  좋아하기때문에 칼국수 먹을때에는 따로 김이나 미역국을 안챙겨도 되기때문에 외식 메뉴로 칼국수를 자주 먹어 방문했던 곳이다. 

병원에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한번 하고 그전에 찍었던 CT검사 결과를 들으러 갔다. 

다행히도 검사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물론 나보다도 오빠가 더 신경이 씌였겠지만 정말 다행이다. 

보험 실비 서류접수를 위해 서류를 떼면서 잘못된 부분이 있어 30분 정도 더 지체가 되었다. 

그래서 식당에 도착했을때 점심시간 막 붐비기 시작할때쯤 도착하였다. 

식당에는 전용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할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가게외관을 샤샤샥~~ 오빠가 먼저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가게 외부 모습
월화 휴무 / 영업 안내
가게 조경/  가게 전용주차장

가게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였다. 난 두부 두루치기도 좋아하는데 오빤 낙지를 더 좋아하니깐 낙지볶음을 시켰다. 원래 윤아랑 셋이서 왔을때는 낙지볶음과 칼국수 하나를 시키는데 둘이 온건 처음이여서 낙지볶음만을 시켰다.

근데 주문을 받던 직원이 '칼국수는 안하시구요?"라는 갑작스러운 질문. 

나도 다이어트중이고 오빠도 양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아니였기에, 왠지 양이 많을것 같긴 한데 라는 생각과 함께 낙지볶음만을 시켜본적이 없기에 매운거만 시켜서 그런건가? 라는 생각에 어영부영 칼국수 까지 시키게 되었다.  

아.. 왜 단호하게  "네."라고 대답을 하지 못했을까.😭 이미 주문은 들어 갔고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가게 내부를 사진 찍어 보았다. 

가게 실내 모습 / 주방
가게 벽면에 많은 글들이 씌여져 있다. 
가게 메뉴
양념장을 판매하는 안내문 / 물은 막걸리 주전자(?)에 나온다. 작고 귀엽다. / 밑반찬 도토리묵무침, 겉절이, 고추장아찌

밑반찬으로 나온 도토리 묵무침을 난 참 좋아한다. 야채와 도토리묵을 먹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려 낙지 볶음이 나왔다. 

빨간 양념에 낙지볶음과 칼국수 면사리가 함께 나온다. 낙지 볶음에 면을 비비고. 양념에 버무려진 면이 맛있어 보인다.  

빠빠빨간맛~ 낚지볶음

오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매운걸 잘 먹지는 못하지만 낙지볶음 같은건 매워야 맛이 있다. 

근데 몇번 먹고 나서 매웠다. 곧이어 칼국수가 나오고.

아~ 낙지볶음이 반정도 남았을때는 배가 불렀는데 매워서 칼국수 국물과 칼국수 를 먹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두부두루치기만 시켜 먹었는데, 작은 그릇에 국물이 제공되더라.

오빠는 근데 칼국수는 왜 시킨거냐고. 몰랐지 국물을 주는지는. 직원이 칼국수 시킬거냐고 물어봐서 시킨거야. 😭

이래서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한다. 가게 직원은 영업한건대. 둘이 왔는데 낙지볶음이 2-3인용인데 칼국수를 왜 권했을까?

에잇. 당한 내가 호구지. 다신 당하지 말자.

우린 둘다 배불러서 낙지볶음의 낙지만 골라 먹기 시작하였다. 결국 우린 낙지볶음과 칼국수 둘다 남기고 나왔다. 

맛있지만 우리 둘이 다 먹기에는 무리. 하지만 잘 먹는 사람들은 다 먹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칼국수 - 호박, 파, 감자, 쑥갓, 김가루가 들어간 옛날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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