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대청호 근처 문의 마중 한정식에서 밥을 먹었다.
평일에도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든 곳이라, 당일 아침 전화를 하여 예약을 잡았다. 별관으로 오라고 안내를 받았다.
주차장에 도착해 본관을 지나 별관으로 들어 갔다. 안내된 자리에 앉아 산정식을 주문 하였다.
자리는 의자가 고정되어 있는 자리라서 좀 불편 했다. 식탁의 간격이 넓어 엉덩이를 반정도 걸치고 앉아 밥을 먹었다.
맨처음 나온 음식은 파인샤벳샐러드, 물김치, 단호박죽과 함께 청포묵 무침이 나왔다. 처음에 샐러드를 보고 고구마가 올라 간줄 알았다. 근데 한입 먹어보니 완전 시원 상콤. 샤베트를 샐러드와 섞어 먹으니 입맛을 돋궈주는 맛.
청포묵 무침을 먹고 있으니 바로 다음 음식이 나왔다. 모시 송편과 인삼.
뭔가 후식 메뉴인거 같은데 벌써 나온다고?
접시에 그림을 그려져 와우~ 감탄. 떡은 나중에 먹을까 생각하며 먹지 않고 있었는데, 오빠가 그냥 먹어~
그 다음 음식으로 보쌈이 나왔다. 보쌈을 먹고 남아 있던 음식들을 천천히 다 먹었는데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흐름 끊기는 거 싫은데😑😑😑 왜 안나오지? 하며 핸드폰만 서로 뒤적거렸다.
사실 음식은 먹는 속도에 맞춰서 가져다 주는게 좋은데, 음식이 이렇게 안나온다고? 하며 이야기 하며 직원에게 음식 왜 안나오냐고 이야기 할뻔.
내기준으로 한참 기다려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소고기 석쇠구이와 새콤달콤 소라무침. 두가지 음식을 먹고 있으니 조금 있다가 해물야채,김치전과 사과소스로 볶은 잡채, 가자미튀김, 표고,누룽지 탕수가 연속해서 나왔다.
음식이 한꺼번에 우루루 나온 느낌. 그러니깐 오빠가 "아까 너가 하는 말 들었나보다."
주문서에는 음식의 목록이 나와 있고, 음식을 가져다 주실때마다 동그라미로 표시해 나온 음식체크한다.
소고기 석쇠구이도 맛있었다. 고기는 언제나 배신을 하지 않지.
오빠가 구운 생선은 먹지를 않아 집에서도 자주 해먹지를 않는다. 가자미 튀김이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튀김도 바삭하고~ 잡채는평소 좋아하는 음식 인데, 음~~~ 파프리카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파프리카 맛이 진하고 면은 약간 불어 있는 맛. 마지막으로 식사가 나왔다.가마솥밥과 영광굴비 반찬, 그리고 된장찌개. 후식으로 단호박 식혜.
밥을 퍼서 반찬과 함께 먹으며, 솥밥에 누룽지를 남겨 물을 뭇고 숭늉으로 마무리 하였다.
밥을 먹고 청남대를 가기 위해 영수증을 챙겼다. 청남대 입장시 문의 가게를 이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할인을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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